HELDION R. CHENIC
SWORD MASTER PRINCE
"...그런 게 아닙니다."
Male / 28 years old
188cm -kg
헬디온 R. 셰닉
르코크 제국의 소드마스터 황태자
{ 성 격 }
“과분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많은 이에게 그는 모범적인 황태자로 존재했다. 늘 품행이 단정하고 우아했다. 매사에 성실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점도 그렇고, 언행에 완벽을 기하는 면이 대중의 호감을 샀다. 또한 칼 같으면서도 늘 차분한 모습, 그런 면에 호감을 느끼는 자가 한둘이 아니었다지. 뭐, 속내는 영 차분하지도 단정하지도 않았지만 어찌되었든 겉으로 보기에는 더없이 완벽한 황태자였으니.
“알아서 하십시오.”
무뚝뚝한 구석이 있었다. 아니, 사실은 많았다. 일을 하는 중에도, 아닌 중에도 남을 대하는 데에 쌀쌀맞은 면을 지워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의 생김새 마냥 차가운 사람이라고 알려지기도 했지. 말투에 단어 선택까지도 무뚝뚝해 첫인상으로 정다운 인상을 남기기에는 턱없이 무리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딱히 그걸 고칠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그야 굳이 고치지 않아도 사회에서의 입지로나 업무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까.
“안 되는 건 안 됩니다.”
고집불통이었다. 나름의 집착이 있는지 결백한 것에서 벗어나는 걸 죽도록 싫어하고, 제 뜻에 반하면 완고하게 고집하며, 때로는 말이 통하지도 않는 상대이곤 했다. 일에 관련되었을 때도 절대 법에 따르며 양심껏 처리하고, 사적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꼬투리 잡힐 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즉 낯짝 두껍게. 그것은 그의 신념 중 하나였다.
“......그냥 모르는 척하시죠.”
원체 붙임성이 없고 성격이 무뚝뚝하니 당연한 일일까. 생각보다 순진한 인물이었다. 매사에 정직하게 임함과 더불어, 워낙 스스로에게 완벽한 성군이기를 재촉해 제 내면의 악의를 마주할 일이 없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더한 숙맥이 되어버린 것이다. 실은 그가 완벽하기엔 아직 무른 면도, 서툰 면도 너무나도 많았다.
{ 기 타 }
르코크 제국
북대륙과 중앙대륙 사이에 위치. 국토가 작은 편이나 금광이 많고 예술이 발달해 번영하였다. 영토가 길게 걸쳐져있어 북방으로 올라가면 눈이 가득한 지역을 볼 수 있다.
르코크 제국 황제의 제1황자. 위로 황녀가 둘, 아래로 하나가 있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그들에게 자주 놀림을 받곤 했다.
늘 들고 다니는 은으로 된 회중시계가 있다. 품에 자주 품고 다닌다.
정갈한 글씨체. 평소 문서를 다룰 일이 잦았던 탓이다.
매운 음식은 못 먹는 편.
{ 관 계 }
마가렛 페레니트 블랑쉐
어릴 적부터 이어온 인연의 조력자
열여섯이 되었을 때부터 종종 황궁 밖으로 빠져나가 만나곤 했던 인물. 꾸준히 쌓아온 친분 덕에 버팀목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