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NA SCHMITT ROEGRIA
COUNTESS LOEGRIA,
THE PROPRIETRESS of GOLDEN WAGON
"남쪽의 와인부터 서쪽의 루비까지,
원하는 건 뭐든 안겨드리죠."
Female / 26 years old
163cm 54kg
이사나 슈미트 로에그리아
로에그리아 백작부인,
황금 수레의 여주인
{ 성 격 }
사교적 / 수완가 / 유쾌함 / 야망 / 강단있는
남편인 로에그리아 백작이 죽은 후, 백작가 소유의 작은 상단 '황금 수레'를 단 4년만에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상단으로 끌어올린 그는 그 명성에 걸맞는 야망과 수완을 가지고있습니다.
백작가의 영지를 담보로 범선과 마차를 사고 남은 논밭을 전부 금으로 바꿔 동쪽으로 떠났을 때, 그의 성공을 예견한 이가 있었을까요?
동쪽의 신선한 수산물과 서쪽의 오색찬란한 보석, 남쪽의 풍부한 식재와 척박한 북쪽의 얼음썰매까지
보유하지 못한 물건이 없고 유통하지않는 품목이 없습니다.
'황금 수레에서 물건을 사지 않은 사람은 거지뿐이다.' 라는 말까지 생길정도죠.
동네 꼬마들이 물고있는 사탕부터 집집마다 하나씩 구해둔다는 향좋은 비누,
귀부인들의 티타임에 쓰이는 찻잎과 다기까지 노란 황금수레꽃 마크가 찍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무역으로 시작한 상단은 이제 제조, 세공, 부동산, 약학, 온갖 기계기술까지 손을 뻗쳐
사람 발이 닿을 수 있는 땅이라면 황금수레의 돈이 돌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금빛 눈이 빛날때면 어김없이 황금이 물처럼 쏟아지니 '금화의 길을 보는 눈'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한 해의 절반은 사막을, 바다를 누비는만큼 다양한 식견과 외국어는 대화 상대를 즐겁게 만듭니다.
넓은 배포와 호탕하게까지 느껴지는 성격, 친절함, 어마어마한 재력은 호감을 사는만큼 적도 많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은근하게 뒤따르는 악처가 아니냐는 소문.
결혼한지 1년만에 죽어버린 전 백작과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는 상단, 출신을 둘러싼 추문은 사교계에 발 좀 들여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있죠.
워낙 빠른 성장탓에 타고난 상재라 일컬어지지만 사실 평생 일궈온 노력의 보상이라해야 맞겠습니다.
자원도 기술도 신통치않은 나라의 하급귀족으로 태어나 얼마되지않는 가산을 불려보려 어릴 적부터 머리를 싸매고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기위해 상법과 외국어를 익혔으니 준비된 운명이라 할만합니다.
상단주가 된 후에는 직접 상행을 다니며 승마와 독도법, 뱃일을 배웠으니 귀부인이나 책상머리 사업가보다는 상인이라는 신분이 더 잘어울립니다.
짐마차를 몰고 범선의 키를 잡을 줄 아는 백작부인은 아마 이사나 한 명 뿐이겠죠.
상단주와 백작부인이라는 역할을 능숙하게 오가는 그는 스스로를 자원으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몸에 두르고 입고 먹는 것, 선물하는 것 모두 광고의 목적이 1%이상은 섞여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래도 선물에 부담을 느끼거나 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을 위해 신중히 고민하고 고른 선물이니 기쁘게 받아주세요.
{ 기 타 }
(1) 출신
원래 북대륙의 약소 왕국 바이센, 슈미트 남작가의 영애였습니다. 양친이 살아계실 적엔 조금 가난하지만 제법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나이 많은 부모님이 늦둥이 외동딸만 두고 노환으로 돌아가신 후, 작위와 재산이 부계로 상속되는 레이튼의 상속법에 따라
외가쪽의 먼 친척 남동생에게 가산을 빼앗기고 쫓기듯 아우룸으로 넘어와 로에그리아 백작과 혼인했습니다.
(2) 결혼
전남편인 유스클리프 로에그리아는 갓성인이 된 이네스와 나이가 열두살이나 차이 나는데다 병약했습니다.
대국의 백작이 지참금도 없는 타국의 소귀족을 신부로 맞은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시녀도 아닌 하녀 한 명과 함께 로에그리아 저택으로 온 그 날은, 눈이 녹은 것 처럼 차가운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습니다.
사시사철 따뜻한 아우룸에서는 보기드문 궂은 날씨였기에 저택의 모두가 '북풍과 함께 내려온 예비 마님'의 모습을 기억하고있습니다.
혼인하고 죽기까지 약 1년간 대외적으로 보이는 부부금슬은 나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후계도 없이 폐병으로 급사한 전 남편의 재산을 두고 남편의 친척들과 상속싸움을 벌일 쯤
'젊은 백작부인이 가신과 바람이 나 재산을 노리고 백작을 죽였다더라.' 하는 소문이 온 나라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상속 싸움을 끝내고 부와 권력을 쥔 지금은 제법 잠잠해졌지만 제국민이라면 여섯살짜리도 아는 소문입니다.
나이든 사람 중에는 이 소문때문에 황금수레 상단을 보이콧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 황금수레 상단
황금 꽃잎 다섯장에 둥그런 페리도트를 박은 황금수레 꽃을 상징으로하는 로에그리아가의 상단입니다.
현재 황금 수레에서 판매하는 품목 중 가장 인기가 높은것은 서쪽의 보석과 아우룸의 순도높은 황금을 남대륙 출신의 장인이 세공한 각종 장신구와 장식품들입니다.
특히 루비와 에메랄드를 가공한 상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4) 투자
최근 북대륙의 어딘가에 묻힌 광물을 채굴하기위해 황금수레가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로에그리아 명의의 어음이 늘고 황금수레꽃 깃발을 단 기술자들이 줄을 지어 북대륙으로 이동하고있으니, 근거없는 소문은 아닌듯 합니다.
금화의 길을 보는 눈은 틀린적이 없으니 당신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파티가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 그 외
외국어에 능통하고 어지간한 기사 못지않은 승마술을 자랑합니다.
마법에도 검술에도 영 소질이 없기에 별달리 가진 무력수단은 없지만 강단과 수완은 해적에도 밀리지않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언제나 '투자를 아끼지않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사람을 쓸 때, 장비를 살 때, 실험을 할 때 이 세가지의 경우는 돈을 아끼지 않는게 신조입니다.
{ 관 계 }
에단 아스트로펠
일방적 혐오, 뿌리깊은 악연
결혼 전 상속 문제로 심란할 시기 아스트로펠가에 침략당한 바이센의 변경 땅 중 하나가 슈미트 영지. 그렇지않아도 가난하던 영지가 초토화되어 감정이 좋지않다. 황금수레 상속 후 본격적으로 상행을 다니던 시기에도 칼리어드 주변을 지날 때마다 에단이 선봉에 선 전투에 휘말려 발이 묶이거나 큰 손해를 봤다. 악재가 겹칠 때마다 보이는 화사한 금발과 검은 옷이 이제 지긋지긋하다못해 분노가 치민다.대외적으로는 중립을 표방하며 남들과 다를바 없이 대하지만 껄끄러움과 경멸의 시선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관계.
클로이 레라드
황금수레 상단의 VVIP
과거 생명의 은인
아셀 윈프리드
다양한 상품을 수집하는 클로이의 주 거래처. 상단 내에서 취급하는 드레스와 원석부터 특별히 요청받은 미술품 중개까지 좋은 물건만 찾아오면 적합한 가격에 흔쾌히 사들여주는 큰 고객인다. 개인적인 감정도 나쁘지않아 때마다 선물을 보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황금수레가 약탈전쟁을 피해 경로를 돌 때 평기사로 아셀이 소속되어 있던 에르하르트 대공가와 기사단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뒤로 이시나는 선물과 함께 인사를 하러 들르기도 하고 드란스탈 제국에 물자를 판매하거나 운송을 해주기 도 한다.
파라디 헤븐
친구이자 의뢰인
북대륙으로 향하는 상행이 약탈과 몬스터의 습격으로 계속 적자를 기록하자 상로를 포기하는 대신 파라디에게 호위를 의뢰했다. 북대륙까지 황금수레의 지부가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었던데는 파라디의 공이 크다. 은혜는 더 큰 호의로 갚는 것이 모토인데다 성격까지 잘맞아 비즈니스 외적으로도 친분을 다지며 황금수레와 로에그리아의 귀한 손님으로 대접하고있다. 호위 의뢰가 없을 때도 파라디가 요청하는 품목은 대부분 빠르게 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