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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XITA CROMSONBELL

PRINCESS LOXITA

"결혼은 미친 짓이야."

Female / 30 years old

168cm 5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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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타 크롬슨벨

​크롬슨벨 왕국의 왕녀 록시타

{    성 격    }

1. 자유로운, 뻔뻔한

    : 그를 구속할 수 있는 건 그 무엇도 없었다. 호사가들은 그를 두고 자유로운 새와 같다고들 포장했으나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규범에서 벗어난

      반항아라는 소리였다. 일국의 왕녀된 바 체통을 지키시옵고 왕실 예법에 맞게 기품을 보이셔야 어쩌고 저쩌고.

      보다 못한 유모의 충언을 따뜻한 미소 띤 얼굴로 경청하곤 알았어, 내뱉으며 휙 돌아선다. 물론 하나도 모르겠단 뜻이다.

      크롬슨벨의 국왕과 왕비도 그가 어릴 적엔 부모가 처음이었던 터라 엄하게 호통치며 그를 교육했으나, 그게 역효과라도 낳은 건지 아홉 살이

      되면서부터는 도통 말을 들어먹지를 않았다고. 그러나 머리가 굵어짐에 따라 그 역시 철이 들었으므로 성인이 된 이래로 사회적으로는 제법

      어른스런 첫째 왕녀 노릇을 해 왔다. 사회적으로는.

2. 한가로운, 사교적인

    : 국왕의 적장자이지만 차기 국왕 자리는 동생의 몫으로 넘겨주고 탱자탱자 놀고 먹는 삶을 살고 있는 덕택에 일생이 몹시 평화롭고 한가하다.

      열일곱 까지는 후계 교육을 받아왔던 터라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종종 바쁜 동생을 도와 집무를 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맡은 바가 없기 때문에 여가 시간 대부분을 방 안에서 보내거나 사교 활동을 즐긴다.

      때문에 파티를 주최하거나 참석하는 일이 많은데, 사람의 배경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그저 인간 대 인간으로 교류하기를 좋아하므로 그가

      주최하는 파티의 초대객에겐 별 공통 요소가 없다. 누구든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만 해 준다면 그게 전 애인이든 전 애인의

      조모이든 간에 상관하지 않는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편하게 대화한다.

3. 융통성있는, 너그러운

    : 로열 패밀리로서 마땅히 예법에 예민하고 엄격한 푸른 피일 것으로 여겨지나 전혀 그렇지 않다. 남이사 디너 나이프로 생선을 썰어먹든 말든,

      본인부터가 매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므로 제게 큰 피해가 없는 경우 대부분의 일에 크게 마음 쓰지 않는다. 반 평생을 여유롭게 살아왔기

      때문인지, 오히려 보통 사람들은 겪을 일이 없는 다이나믹한 경험을 가졌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사용인들에게 모시기 쉬운 주인임은

      확실하다. 

4. 눈치 빠른

    : 후계 교육을 받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20년의 사교계 경력으로 남다른 눈치를 가졌다. 특히 제게 호의적인지 적대적인지, 자신에게 피해를

      줄 것인지에 가장 민감하다. 그러나 그저 너그러운 성정이기 때문인지, 혹은 정치나 권력에 욕심이 없는 입장인 터라 상대가 제게 적대적이라고

      해서 크게 손해보는 게 없기 때문인지 단지 ‘나를 싫어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에 그친다. 태도가 달라지는 일은 없다.

      시비 걸리는 일도 가끔은 재미있는 법이다.

{    기 타    }

1. 개인정보

                1. 탄생화 : 올리브나무_평화

                2. 호불호

                3. 취미 : 파티, 티타임 등의 사교 활동, 승마.

                             

 

               

                                         

2. 크롬슨벨 왕실

  : 직계로는 조부인 윌리엄 선왕, 아버지 리처드 3세 국왕, 어머니 돌로레스 왕비, 그리고 여동생 빌헬미나 왕세녀가 있다.

    손위형제인 저를 두고 왜 7살이나 어린 동생이 크롬슨벨의 후계가 되었느냐 하면 단순히 본인에게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본인이 뛰어난 군주의 자질을 지녔다고도, 한 나라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 강한 책임감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동생이 열 살이

    되자마자 후계 교육을 때려 치우고 한량같은 세월을 보내왔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 덕분에 울며 겨자먹기로 왕세녀 자리를 떠맡게 된 동생

    으로부터 장난스러운-어느 정도는 진심인 것 같았지만- 타박을 받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의 선왕 윌리엄은 저를 쏙 빼닮은 첫째 손녀를 워낙 아끼면서도 장자계승의 원칙을 고수하는 입장이라 그와의 마찰이 잦았다.

    왕실의 법도가 지엄하거늘, 장녀로 태어났으면 본디 의무를 짊어지고 책임을 다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어찌 이리도 방만하여 이하 생략.

    워낙 익숙한 일이라 본인은 웃으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할아버님도 참. 얼마 남지도 않은 여생 그렇게 화만 내시다 가면 어쩌시려고요,

    하고 대꾸하곤 하는 것이다. 잔소리가 많을 뿐 사이가 나쁘진 않다.

3. 비혼주의

  : 얼마 전 네 번째 이혼을 겪었다.

    첫 번째 남편은 병사, 두 번째 남편은 외도로 결별했다. 떠들썩한 관심 속 맞이했으나 성격 차이로 떠나보낸 세 번째와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에

    제 진정한 운명의 상대를 찾았다며 울먹이는 통에 너그러운 마음으로-”그래, 가라, 가. 행복하게 못 살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파혼해 준

    네 번째 예비 남편까지, 남편 복이 없어도 어쩜 이렇게 없을 수가. 선왕에 국왕과 왕비, 왕세녀는 물론 크롬슨벨의 수많은 국민들 또한 이마를

    감싸쥐고 탄식했으나 본인은 별 감흥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또 다시 비슷한 사유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싶지는 않으므로, 그는 제 남은 인생에 다시는 결혼 따위 없을 것이라 공식적으로 못 박았다.

    국왕이 장녀를 후계 삼지 않았던 것에 처음으로 안도하게 된 순간이었다.

4. 초대장

  : 중앙대륙의 아우룸에서 남대륙의 자그마한 왕국까지 날아온 초대장을 받고 그는 뺨을 긁적였다. 밟아본 적도 없는 땅 위에 사는 황녀로부터

    편지를 받을 만한 이유로 떠오르는 거라곤 한 가지 뿐이니, 왕녀이자 세 번의 결혼과 네 번의 파국의 주인공인 본인이 타대륙에서까지 제법

    유명세를 얻긴 했나 보지 -물론 국왕은 여기서 또 한 번 이마를 감싸쥐었다-. 마침 아우룸에 새 황제의 시대가 열렸다고 하니 왕족으로서 얼굴을

    혀두어 나쁠 것은 없다는 판단과 그저 새 사람을 만나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본인의 성품이 어우러지자 도출된 결론은 하나 뿐이었다. 참석한다!

5. 기타

                1. 애칭

                       :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처음 보는 사람과 친밀해지는데 능숙하다. 그와 몇 번 이상의 대화를 나눈 이는 그로부터

                         제멋대로의 애칭-Short name-으로 불리게 될 지도 모른다.

                2. 버릇

                       : 따분할 때면 들고 있는 부채로 입가를 두드리곤 한다. 유난히 따스한 미소를 짓고 있다면, 당신의 말을 거의 듣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3. 평판

                       : 첫째 왕녀님이 결혼하신대. 이미 두 번째 기혼이 아니셨어? 이 사람아, 이혼하신 지가 언제인데. 왕녀님이야 사람을 어렵게

                         사귀는 편이 아니니 벌써 다음 상대를 찾으신 모양이지. 이번이 몇 번째일지 모를 결혼 발표에 왕국민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익숙한 일이었다.

                4. 승마

                       : 사교활동을 제외한 몇 없는 취미 중 하나. 어릴 적 예비 후계자로서 호신술, 사교 댄스 등과 함께 마땅히 익혀야 할 덕목 중

                         하나로 교육받았으나 꽤나 적성과 취향에 맞아 지금까지도 즐긴다. 잘 탄다.

  

  새카맣고 구불거리는 머리칼을 풍성하게 띄우고 한 쪽 앞으로 늘어뜨렸다. 눈매는 한껏 올라가 날카로운 듯 보이지만 따뜻한 빛의 선명한 녹색 눈동자 덕에 그 인상이 완화된다. 왼쪽 눈 아래 두 개의 점이 있다.

  녹색을 메인으로 한 드레스. 등은 시원하게 파였다. 반소매에 검정색 실크 장갑, 화려한 목걸이, 오른쪽 귀에만 목걸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착용했다.

  치맛자락에 가려 보이지 않는 구두는 적당한 굽의 검정색 힐.

 · 사람을 만나는 것.

 · 진하게 우린 홍차.

 · 재미.                     

 · 결혼.    

 ·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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